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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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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중미 정상회의서 "녹색·디지털 협력 파트너 되길 희망"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 논의…SICA 8개국,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표명

2021-06-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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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이 SICA 회원국들의 녹색·디지털 협력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양측 간 미래 지향적인 포괄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4차 한-SICA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SICA 회원국들이 함께 연대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내년 중미 7개국(벨리즈 제외)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측 간 인적 교류 확대와 상호이해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SICA 협력기금 재조성 추진과 양자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한 SICA 지역의 경제사회 안정과 역내 통합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 SICA 회원국 정상들은 남북,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정상들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체결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CABEI 영구이사직 수임 예정과 같은 그동안의 한-SICA 대화 메커니즘을 통한 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협력 등 양측 간 포괄적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화상 정상회의 결과와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한-SICA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SICA 정상회의와 관련해 "SICA 회원국들의 한국과의 협력 요청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SICA 회원국들과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외교 외연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SICA 회원국들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에 기업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8월 CABEI 영구 이사직 수임과 한-중미 FTA 활용도 제고, 대미 생산기지 인접국 이전 등 새로운 기회를 활용해 기업들의 대중미시장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남미 지역 인프라 분야에 대한 약 50억불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SICA 지역에서 친환경·디지털 분야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대SICA 개발 협력 지원 등을 논의한 바, 우리의 중미 경제사회 안정 지원을 위한 실질협력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한미 공조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중미 독립 200주년, SICA 출범 30주년의 역사적 시기에 상반기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초청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 등 SICA 8개국 정상들과 코로나19 이후 교류 활성화·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비니시오 세레소 SICA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미통합체제 의장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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