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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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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은 과열, 계약은 저조…SH공사의 장기미임대

2021-06-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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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지난해 연말 공고 기준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매입임대 장기미임대 957가구의 청약경쟁률은 7대1에 달했지만 실제 계약률 60%에 그쳤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내가 살 집을 구할 때는 답사가 필수인데 SH공사의 매입임대는 청약에 당첨되기 전까지는 어떤 환경에 살 수 있을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경선 서울시의원도 이 점을 지적하고 SH공사의 매입임대 청약이 구시대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후기도 있다. 매입임대 입주자들 1순위가 의료급여 수급자, 저소득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 불편한 사람들일텐데도 말이다. 
 
장기미임대면 임대료가 아무리 싸도 들어올 사람이 없다는 이야긴데, 실제 입주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제외하고라도 청약률 대비 계약률이 낮은 걸 보면 살기 싫은 집일 가능성이 높다. 계약률이 100%인 곳이 있는 반면 계약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등 지역별 편차도 심하다. 
 
매입임대 수요예측에 실패한 SH의 공급계획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다. SH공사 홈페이지를 가보니 24일자로 노원구 도전숙(수요자맞춤형 매입임대) 잔여세대 입주자모집공고 안내가 올라와 있었다.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역시나 어떤 집에 살 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사진이라고 올라온 것은 평면도일뿐 그것마저도 건축도면이 생소한 일반인들은 집 구조가 파악하기 어려운 그림이었다. 실제 사진까진 아니더라도 한 눈에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알아보기 쉬운 그림' 정도는 첨부하는 정성을 발휘하길 바란다.
 
SH공사가 24일 입주자 모집 안내를 공고한 노원구 매입임대의 평면도. 사진/SH공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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