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뷰캉스(뷰티+바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인터컨티넨탈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호텔업계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이색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 대신 호캉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골프 체험부터 화장품, 애니메이션 등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은 뷰티 브랜드와 함께하는 '뷰티바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백신 접종 확산으로 화장품 수요가 다시 늘자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이색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세포라 코리아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와 협업해 하이라이터, 립글로스 등의 제품과 로비 라운지가 포함된 '뷰티바캉스 패키지 with 펜티뷰티'를 7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뷰티 브랜드 '프레쉬'와 함께 '오 로지데이 패키지'를 내놨다. 프레쉬의 로즈 제품 6가지가 담긴 여행용 파우치와 로제 와인 1병이 포함됐다.
아코르 그룹의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강남과 동대문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루카'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루카' 개봉을 기념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동대문에서는 각각 수영장과 키즈 라운지를 루카 이미지로 래핑했다.
노보텔 동대문은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키즈 베케이션 패키지'도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노보텔 호텔 곳곳에는 루카 이미지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QR코드도 비치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띠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굿즈가 제공되는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스타벅스의 서머 프리퀀시 아이템을 제공하는 '서머에디션:데이 브레이크&칠 나이트'패키지로, 레스케이프 투숙과 스타벅스의 캠핑 아이템이 제공된다. 호텔 내에는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캠핑존을 꾸며 캠핑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은 업계 최초로 스크린 골프 대회를 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L7은 '프렌즈 스크린'과 협업해 7월 한 달 동안 'L7X프렌즈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골프에 입문하는 MZ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언택트 대회를 진행한다.
L7이 출시하는 'L7 골프 나이트' 패키지에는 8월에 열리는 본선 대회 응모권이 포함됐다. 패키지를 구매하고 7월 언택트 대회에 참가한 고객 중 오프라인 본선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8월14일 열리는 본선에서는 골프 인플루언서인 조아란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도 준비했다.
서태범 롯데호텔 CL 기획마케팅팀장은 "작년 6월 모바일 슈팅 게임 포트리스M의 객실 간 언택트 승부를 겨뤘던 ‘L7 게임 나이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MZ세대가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