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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대사관, 53년 만에 광화문 떠나 용산으로

광화문 광장 개선 및 용산공원 조성 예정

2021-06-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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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50년 넘는 광화문 시대를 마무리하고 용산에 새로 자리 잡는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용산구 일원 주한미대사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용산미군기지 내 캠프코이너 부지 일부로 용산공원 북측에 있다. 2005년 양국이 체결한 주한미대사관 청사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와 후속 체결한 부지교환합의서에 따라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 미국정부와 맺은 주한미대사관의 건축과 관련한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미대사관 청사 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해왔다. 용도지역은 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200%이하, 높이55m이하, 최고 12층 등 건축물에 관한 계획을 결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은 1968년부터 53년 동안 사용해 온 현재의 광화문 앞 청사를 떠나 용산공원 북측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들을 거쳐 착공까지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하려던 구역 동측의 약 3만㎡의 부지는 지난 5월 체결된 한미 정부 간 부동산 교환 양해각서에 따라 국토부가 기부채납 받는 아세아아파트 일부와 교환돼 향후 용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북측의 보행 접근성과 경관 개선은 물론 남산부터 한강까지의 녹지축이 연결돼 시민들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전이 마무리 되면 외교부 소유인 기존청사 부지를 활용해 광화문 광장의 구조적 개선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현재 용산공원 부지 내 관련 시설 및 직원숙소도 반환돼 용산공원 조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약 50년 만에 광화문을 떠나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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