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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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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람, 정의당 대선 판도에도 영향 미칠까

진보진영의 새로운 스타 정치인 탄생을 기대해본다

2021-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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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람'이 정치권의 세대교체 요구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의당의 차기 대선 구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이 대선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당초 오는 11월로 예정했던 대선후보 최종 선출 시점을 10월로 앞당겼다. 8월 전국위에서 최종 확정한다. 후보 조기 선출을 통해 당이 추구하는 메시지를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0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여영국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대선에 출마할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 당 내부에서는 2017년 대선 후보로 나섰거 당대표를 역임한 심상정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기도 하다. 여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인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정치인 심 의원이다. 당대표를 역임했던 이정미 전 의원도 대선후보로 거론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인지도를 알렸다.
 
현재까지 심상정·이정미 전 대표 외에 '새로운 인물'이 정의당의 대선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직 정의당 대선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하며 당의 후보군 부족의 현실을 인정했다.
 
현재 부각되고 있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새로운 후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준석 바람'으로 세대교체 요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인물들의 재등장 보다는 새 인물이 대선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 정의당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헌신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대선 과정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려는 당원들의 심리가 생긴다면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당의 이미지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바꾸는 방법은 인물 교체라고 생각한다. 정책에서의 차별화는 당장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 '제2의 심상정'을 위해서는 대선만한 무대도 없다. 전국을 돌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치열한 대권 경쟁 속에서 정의당의 대선 구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진보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노회찬, 심상정 의원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진보진영의 스타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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