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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 모든 리스크 해소"

메디톡스-이온 합의…ITC 최종 결론 무효화

2021-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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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된 미국 소송들이 합의로 종료돼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파트너사 이온 바이오파마(이하 이온)는 21일(현지시간) 메디톡스(086900)와 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톡신 제제 'ABP-450(국내명 나보타)'의 판매와 관련한 소송의 해결을 위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ABP-450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며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 및 ITC 최종 판결 관련 소송을 철회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은 무효화될 것이고 메디톡스가 추가로 제기한 연방법원 소송도 기각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대웅제약은 합의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라며 "다만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분야에 이어 치료영역 시장까지 모든 법적인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 소송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사정당국의 수사를 통해 드러난 메디톡스의 수많은 불법·부정행위들을 낱낱이 규명하고,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거짓 주장에 대한 진실을 밝혀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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