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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패션업계,'신학기 특수' 누릴까

17개월 만에 초중고 전면 등교…"프로모션·라인업 강화는 아직"

2021-06-22 16:26

조회수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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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키즈의 2021 신학기 드리밍 키즈 백팩 컬렉션. 사진/휠라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초중고 학생들의 2학기 전면 등교에 패션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학기 대목 효과가 이전만 못한 상황에서 1년 반 만에 시행되는 전면 등교에 책가방, 의류 등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교육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 개학을 연기한 이후 17개월 만이다. 
 
개편안에 따라 학생들의 전면 등교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전국 1000명, 수도권 500명 미만일 시 가능하다. 당초 내달 초부터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학을 고려해 2학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전면 등교 소식에 패션업계의 수요 회복 기대도 커졌다. 작년 봄 이후 1년 반 만에 시행되는 정상 등교에 의류, 책가방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 책가방, 운동화 등은 새학기를 앞두고 판매가 급증해 대목으로 꼽힌다. 패션업계도 학기 시작을 앞두고 책가방, 키즈 라인을 강화하는데, 작년 3월엔 코로나로 등교가 미뤄지면서 '신학기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올해는 3월 정상 개학으로 책가방, 의류 등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주요 백화점의 아동복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133% 신세계백화점은 116.4%, 현대백화점은 127%를 기록했다. 빈폴 키즈, 휠라 키즈 등 키즈 브랜드의 책가방 판매도 작년 3월보다 크게 늘었다.   
 
2학기부터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만큼 매출 상승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1학기에는 정상적으로 개학했지만 등교 인원은 코로나 확진자 수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됐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부분 등교 등으로 전환되면서 신학기 특수가 뛰어났다"며 "업계 전반에서 매출 신장 효과를 봤고,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2학기에 전면 등교로 전환되면 더 좋은 매출을 거둘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2학기 개학 시점에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상황을 봤을 때 전면 등교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 초중고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한 것이 아니고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프로모션이나 상품 라인업 강화 등 당장 준비를 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세드림 플레이키즈프로의 '윈드러너'. 사진/한세드림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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