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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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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값…'역대 최고' 찍었다

1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급등…서울 매매건수 하락에 영향도

2021-06-22 14:11

조회수 : 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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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서울타워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개월 째 역대 최고 가격을 갱신하는 것은 물론 불과 1년 만에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향적인 공급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1901만9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수치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9년 7월 이후 22개월 연속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지난 5월 평균 매매가는 불과 1년(지난해 5월 3억7360만8천원)만에 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전세가도 매매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2억6092만1천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전국 평균 전세가도 지난 2019년 8월 이후 21개월 연속 최고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평균 전세가도 지난해 5월 이후 불과 1년 만에 11.3% 올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서울지역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국 평균 매매가의 2배가 넘는 9억1712만7천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평균 전세가도 전국 전세가 대비 2배 가까운 4억9347만7천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지역은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과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거래건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764건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월 5945건, 2월 5435건, 3월 4495건, 4월 4194건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주인도 집값을 내리지 않고 있고, 매수자도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건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시장이 불장이 되고 있는 이유도 집값 상승 때문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결국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격 안정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등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이 많다는 인식이 높아져야 집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결국 입주 가능 주택이 늘어나는 것이 집값을 안정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특히 지역별 인구 밀도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 만한 주택이 얼마나 되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서울은 주택 보급률이 90%대 수준인데 대부분 서울에 집을 사려고 하니 전국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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