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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여, '대선 경선 연기' 결정 못해…22일 의총서 논의

주말 심야 최고위에서도 결론 도출 못해

2021-06-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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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결론짓지 못하고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22일 화요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개최해 경선 일정 관련 의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겠다"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난 부동산 의총 때처럼 찬반 의견을 나눠서 듣고 이후 자유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의총에서 토론 후 그 뒤에 최고위를 다시 열어 또 토론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8일에 이어 주말인 20일에도 최고위를 열어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과 도출에는 실패했다.
 
현재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 경선 연기 여부를 놓고 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의원 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는 애초 지난 18일 최고위에서 당헌·당규대로 9월에 경선을 진행하는 방안을 확정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낙연계·정세균계 의원들 60여명이 경선 연기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연판장까지 돌리면서 지도부를 압박했고, 이날까지 최고위를 논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내년 대선 후보 선툴을 위한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하고 오는 2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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