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 펫쇼’가 열린 지난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유통업계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기존 '펫츠비'를 '어바웃펫'으로 바꾸며 통합 브랜드를 만들며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SSG닷컴도 반려동물 전담 조직을 만들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몰릿펫샵' 상품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 관련 기획과 마케팅 사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가전 판매도 속속 출시되며 덩달아 상승세다. LG전자는 올해 초 반려동물의 의류 관리를 위한 펫케어 기능을 처음 적용한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을 선보였다. '클라원드 공기청정기 펫'은 나노이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배변 냄새를 제거하고 알레르기 물질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앞서 '6월 펫페어'를 진행해 반려동물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할인가에 선보였다. 지난달 '펫페어' 프로모션을 진행한 SSG닷컴 역시 향후 매월 정기적으로 반려동물용품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 업계도 반려 동물을 키우는 '펫족'을 위해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총 6개의 펫 전용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반려견 유모차와 침대, 장난감 등을 제공한다.
레스케이프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반려견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비욘드 메모리 패키지’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테이 위드 유어 프렌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오 마이 펫' 패키지를 운영하는 한편,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객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