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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 어렵지 않아요” 유기동물 입양카페 문 연다

작년 유기동물 6300마리, 가정 임시보호 강화…입양률 높여

2021-06-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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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한 해 유기동물이 6300마리에 달하면서 서울시가 안락사를 줄이기 위한 입양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유기동물의 수는 2020년 기준 6300여마리로 2018년 대비 1800여마리가 줄었으나, 아직 16%의 동물이 안락사 되는 실정이다.
 
전체 유기동물 중 가정으로 입양된 유기동물의 비율은 2018년 32%에서 2020년 36.4%로 소폭 상승했으며, 안락사율은 2018년 24.3%에서 2020년 16.1%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확산하기 위해 원거리 보호시설을 탈피한 ‘도심 입양카페’를 시범 운영한다. 동물권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지난 4월 동대문구의 폐업한 애견카페를 임대해,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상담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센터 ‘발라당 입양카페’를 조성했다. 
 
발라당 입양카페는 유기동물을 만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주민 대상으로 소규모 입양 파티를 개최한다. 바자회, 산책 행사 등 다양한 입양 활동을 진행하며 유기동물의 편견을 개선한다.
 
현재 각 자치구의 동물보호센터는 시설 특성상 원거리 시설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이를 감안해 올 연말까지 발라당 입양카페를 도심 내 입양센터로 시범운영하면서 시민-유기동물간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리본센터 같은 기존 도심 내 보호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시민봉사자 가정 내에서 임시보호하며 입양 활동을 진행하는 가정 임시보호제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실시, 2020년까지 총 258마리의 유기동물이 안락사되지 않고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정 내 임시보호는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보호관리 방법으로 동물별 특징, 건강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 유기동물의 폐사율을 줄이고 입양을 제고하기 위한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서울시와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권행동카라, 동물구조119, 동대문구길고양이보호협회 길고양이사랑 등 4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한다. 유기동물 입양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시민이 유기동물 입양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돕는다.
 
서울시는 그간 시민이 안심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의 치료,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자치구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동물보호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유기동물 입양을 늘릴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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