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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자·발달장애인 등 '우선 접종' 정부 건의”

백신 접종 사각지대, 민생경제 회복 등 접종효과 극대화

2021-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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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 발달장애인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정부에 건의한 백신 접종 관련사항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백신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일요일 정부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는 백신을 우선 접종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80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있으며, 현재 백신 우선 접종에 해당하지 않는 60대 미만 대표자가 76.2%에 달한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만 따져도 약 160만개가 있고, 60대 미만 대표자는 약 73.2%다. 
 
서울시는 우선 접종 사유로 지난 1년6개월간 방역규제에 따른 영업 손실을 감내하며,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배려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발달장애인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상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과 당사자들이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라도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더욱 앞당기고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일 정부가 발표할 하반기 접종계획에 서울시의 건의사항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이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정부에 우선접종 대상 건의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투브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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