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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출범 전 특허권 신청…신상품 '승부수'

건강보험 관련 배타적사용권 심의 대기…이미지 쇄신 효과도 노리는듯

2021-06-16 11:16

조회수 : 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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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내달 1일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배타적사용권(일정 기간 보험 특허권) 획득에 나섰다. 출범과 동시에 이미지 쇄신 효과를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 11일 상품명에 '신한라이프'를 명시한 건강보험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고 심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배타적사용권은 일종의 보험 특허권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며, 일정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들은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신한라이프가 선보일 신상품은 그동안 보장 사각지대에 있었던 수면무호흡, 소화기질환 등 생활 질환 신규 담보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급여 수면다원검사비, 수면무호흡증 진단급여금, 위궤양 진단급여금, 십이지장궤양 진단급여금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생명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주요 신청 사유로 △생활질환에 대해 업계 최초 급부 개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생활질환 보장으로 중대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 △국가 건강보험 제도와 발맞춘 보장으로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에 기여 등을 강조했다. 
 
신한생명이 신한라이프 출범 전부터 배타적사용권 신청에 나선 것은 시장 선점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생보사인 신한라이프의 생소한 브랜드를 출범과 동시에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 배타적사용권은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올리기 보다는 회사 브랜드와 상품 홍보 효과를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진 않는다"면서 "회사를 알리고 설계사들의 영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 크다"고 말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도 지난 15일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생활밀착형 등 상품 4종 출시를 예고하며 신상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성 사장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면서 "고객을 찾아가는 보험사가 아닌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보험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 신청 등은 아무래도 내달 회사가 통합하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의미도 담겨 있을 것"이라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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