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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공공의 적 머스크발 변동성은 언제까지?

2021-06-15 18:26

조회수 :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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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13일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한다는 발언 때문입니다. 14일엔 비트코인 관련 발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적은 소득세를 냈다는 비판이 일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남아있는 집 한 채도 팔겠다"고 밝히면서 또한번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절감하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50% 정도가 청정 에너지를 써야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 구매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급락했지만 이번엔 비트코인 결제를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다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10% 이상 올랐습니다.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변덕스러운 머스크의 행보에 업계와 투자자들은 질타를 보내고 있지만 그의 발언은 아직도 영향력이 크게 발휘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에서 암호화폐 채굴 금지 지역을 확대하는 조치를 벌이면서 가격이 급락했는데 금방 다시 가격을 끌어올린 걸 보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그의 이러한 애매한 태도에 코인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시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쉽게 매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주식 약 10%만 팔았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가 남은 90% 주식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또한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론머스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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