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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일 4일 더 늘어난다"…대체공휴일 확대 가닥에 기대감↑

이르면 광복절부터 시행…하반기 공휴일 주말 겹쳐…국민 10명 7명 찬성

2021-06-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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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르면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올해 하반기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성탄절(12월25일)에 적용돼 추가로 4일을 더 쉴 수 있다.
 
실제로 올해 7~12월에는 추석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이 주말에 몰려있어하반기에는 '빨간날'이 없다는 불만이 나온 바 있다. 내년 2022년에도 새해 첫날, 석가탄신일, 한글날, 성탄절 등이 주말과 겹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라", "잘 쉬어야 일 능률도 올라간다. 좀 쉬어서 일 더 잘하는 사회 만들자"며 적극 지지했다. 반면 "공무원과 대기업만 쉴 게 뻔하다", "서비스직은 운다"라며 대체공휴일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엇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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