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유승

산은 "3000억원 HMM CB 주식 전환"

2021-06-14 21:08

조회수 : 3,87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산업은행이 HMM(구 현대상선)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HMM이 정부 계획에 따라 경영 혁신을 추진했고, 해운 상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00억원의 CB전환은 안 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국민 세금으로 돈을 벌 기회가 있는데 왜 안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HMM 매각 계획에 대해 시간을 두고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상황, 정책적 판단,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쌍용차와 관련해선 "노사의 무급휴직 등이 담긴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인수 의향자들이 평가한 뒤 사업계획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결정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저비용항공사들에 대한 통합 계획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다. 인수 후 통합 절차(PMI)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달 중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한진 칼 외에도 주요 주주들을 면담할 것"이라면서 "건전한 감독과 감시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 권유승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