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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송영길 '여야정상설협의체' 제안에 "긍정 평가"

경색 국면 놓인 여야, 협치 물꼬 트일지 주목

2021-06-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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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여야정상설협의체 재가동 제안에 화답하면서 여야간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학동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분향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의 제안과 관련해 "신속한 여야 협치를 위한 정기적 회담을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형식이나 주기 등은 논의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 합의하고 정례화해서 협치의 비전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정상성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이 대표에게 공식 요청한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나 부동산 안정 등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 협의로 구성된 여야정상설협의체는 지난 2018년 8월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해 같은 해 11월5일 첫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여야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2년 반이 넘도록 여야정상설협의체는 열리지 못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해 여야5당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여야정상설협의체가 실현된다면 국민들도 정치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재가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여야정상설협의체 재가동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만큼 공식적인 의견 교환 후 실무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여야정상설협의체 재가동 제안에 화답하면서 여야간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 동구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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