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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중고물품 1만8000점, 중증장애인 손서 재탄생

장애인고용공단, 굿윌스토어에 중고물품 기부

2021-06-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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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의류·잡화부터 책·음반 등 문화용품까지, 한국장애인공단이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에 기부한 물품 종류는 다양합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단 전 직원이 동참해 굿윌스토어에 기부한 물품은 1만8000여점입니다. 기부한 물품은 중증장애인들의 손을 거쳐 굿윌스토에서 판매됩니다. 의류·잡화, 생활용품, 책·음반 등 문화용품, 화장품, 가전, 식품 등입니다.
 
이렇게 기부된 물품은 53명의 중증장애인노동자들이 분류·재포장해 판매합니다. 1만8000여점의 판매액은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노동자들 한달치 임금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 속 자원 순환으로 환경도 지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굿윌스토어 중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500명에 달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아침 일찍 줄을 서서 물품을 사가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부활동을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는 공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자리잡았습니다. 공단 직원 중에는 이맘 때를 기다렸다가 한번에 400점까지 기부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추진하는 재활용품 기부는 환경을 지키고 장애인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디딤도리 봉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단 전 직원이 동참해 굿윌스토어에 기부한 물품은 1만8000여점에 달한다. 사진은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나르는 모습.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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