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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14일부터 사업체 경제총조사 실시…플랫폼·배달거래 이용도 조사

전체 경제활동 파악 위해 5년마다 실시

2021-06-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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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제총조사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조사에서는 디지털 플랫폼·배달거래 이용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해 디지털 경제 흐름의 포착도 시도한다.
 
통계청은 13일 전국 33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시행한다. 2011년 처음 조사를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기존 전수조사와 달리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서는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한다. 통계 작성 대상 사업체 667만개의 절반인 330만개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우선 대상 사업체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조사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시·군·구 통계 상황실, 080 콜센터로부터 참여번호를 제공 받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개인 컴퓨터(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인터넷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대면 조사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조사한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별도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와 같이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한다.
 
또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와 무인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판매 여부도 조사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경제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업통계등록부와 K-통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어 경제정책의 실효성이 향상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며 "오늘의 경제를 바라보고 내일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경제총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13일 전국 33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무인결제기(KIOSK) 사용중인 시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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