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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공포 떨치고 S&P 최고치 마감

2021-06-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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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0포인트(0.06%) 상승한 3만4466.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58포인트(0.78%) 뛴 1만4020.33에 거래를 마쳤다. 
 
이중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선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0%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고 전년보다 4.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CPI는 전월 대비 0.8% 뛰고 전년보다 4.2% 오른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 3.8%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3.5%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근원 CPI가 각각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0% 올랐다. 
 
이날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 우려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 조치로 인한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마이너스(-)0.5%로 동결했다.
 
이 밖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000명 줄어든 37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명보단 다소 많은 수치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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