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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모바일 기기 하나로 건강 관리하는 시대

2021-06-10 14:59

조회수 : 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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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 2021'(WWDC 2021)는 기대와 달리 맥북 프로,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신제품이 공개되지 않으며 다소 맥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운영체제(OS) iOS15, 아이패드OS15, 워치OS8, 맥OS 몬터레이는 주목할 만 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최근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개인 건강 관리 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iOS15은 사용자들이 가족이나 담당 의사처럼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과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 추세에 대한 인사이트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툴들을 이용하면 개인 건강 데이터의 변화를 식별하고 측정하며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사용자들은 심박수, 낙상 감지, 수면 시간, 운동 시간 같은 특정 유형의 건강 데이터를 담당 의사와 공유하도록 선택해 보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참가하는 의료 기관의 의사는 사용자가 공유하기로 한 애플 건강 앱 데이터를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에서 직접 검토할 수 있습니다.
 
건강 앱은 휴식 중의 심박수, 수면, 유산소 피트니스 등 20가지 유형의 데이터에 대한 추세 분석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는 손쉽게 해당 수치가 향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 iOS15 개인건강 관리 예시 장면. 사진/애플
 
개인의 웰빙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주 미세해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건강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시간 흐름에 따른 데이터를 추적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추세는 중요한 변화를 지능적으로 사전에 강조해주고, 이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표시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사용자들은 달리기 거리 증가 또는 마음 챙기기 시간 늘리기 같은 목표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주입 같은 영역에서 인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추세 분석은 건강 앱에 연결된 서드파티 기기들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선택적인 알림을 통해 추세는 장기적인 건강 변화를 강조해 줄 수 있어 사용자들은 목표를 향한 성과를 축하하거나 의사 또는 진료 팀과 이에 관해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 하나만으로도 개인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오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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