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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달 전원회의 소집…대외 메시지 내놓을까

김정은, 4일 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

2021-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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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만에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대외 메시지는 발신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성된 불리한 주·객관적 조건과 환경으로 하여 국가 사업의 순조로운 발전은 많은 도전과 제약을 받고 있으나 당 제8차 대회가 비상히 격상시킨 전당과 전민의 사상적 열의와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에 의해 계획한 많은 사업들이 전망성 있게 촉진되고 있다"고 올해 정책 집행 실태를 평가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상반년도 국가사업전반실태를 정확히 총화하여 편향적인 문제들을 제때에 바로잡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차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제목표 달성 등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대미나 대남 전략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번 잠행은 올들어 최장 기간의 공백이다. 지난 1월18일 새로 임명된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 촬영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월9일 23일만에 등장한 바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당 중앙위 8기 1차 정치국 회의가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사회로 지난 4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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