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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얀센 백신 100만회분 오늘 한국으로 출발"

"백신 직접 공유, 한국 상황 독특"…5일 새벽 1시쯤 한국 도착할 듯

2021-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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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00만회 분(100만명 접종분)이 3일(현지시간) 저녁 한국으로 향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100만 도스를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100만 도스가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3200㎞)을 이동, 비행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이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에 대해 주한미군 보호에 초점을 맞춘 특별한 상황이라며 백신 제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왜 전부 코백스를 통해 공유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한미군 보호를 근거로 들어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unique)"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백신 제공의 목적은 사실 미군 및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을 보호하는 데 있다"면서 "그 나라에서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군"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얀센 백신이 오는 5일 새벽 0시50분쯤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백신 수송차량에 실린 얀센 백신은 서울공항에서 물류센터로 운반돼 입고된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임상에서 확인된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는 66.9% 수준이다.
 
존슨앤존슨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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