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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호조에도 약세… 테슬라 5% 급락

'밈 주식' AMC, 18% 하락 마감

2021-06-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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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락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해 500달러 대로 떨어졌다.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34p(0.07%) 하락한 3만4577.0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7p(0.36%) 내린 4192.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82p(1.03%) 하락한 1만3614.51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이날 하락 전환했고, 전날 상승 전환했던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과 실업수당 지표와 밈(Meme) 주식의 열기 등을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명 적은 38만5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3월14일 주간 25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33% 급락한 572.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 수준이며, 최고점에서 30% 이상 하락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그동안 테슬라의 고속성장을 견인한 중국 시장에서 5월 차량 주문이 전월 대비 반토막 났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전일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자사의 전기차 5974대를 리콜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밈 주식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AMC 주가는 개장 전 20%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주 매각 소식에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18%가량 하락 마감했다. AMC 주가는 전날 95%가량 오른 바 있다.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 31% 상승에 이어 이날 4%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16년 12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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