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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초선들, 문 대통령에 "적극적 재정확대 신경 써달라"

더민초 소속 68명 정책 제안 간담회…조국·부동산 등 쓴소리는 없어

2021-06-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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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적극적 재정확대정책을 촉구했다. 약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기획재정부의 역할을 요청한 것이다.
 
3일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간담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가지 현재 국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제안하고 화답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가 보다 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선 의원들이 보다 혁신성과 역동성을 잘 살려서 선도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보다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 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들이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한 사안은 재정확대정책이다. 고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기재부가 재난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재정확대정책을 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탄희 의원은 "지금은 전시 재정을 편성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재정 당국이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당국에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하도록 대통령께서 촉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은 "청년들이 근로 신청을 하면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일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남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기대 의원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번에 방미 성과를 계기로 더욱더 실천해서 도보다리의 영광을 재현해 달라"고 했다.
 
군 장병 문제에 대해서는 "급식을 비롯한 군장병들의 의식주, 개인 휴대설비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을 보다 획기적으로 처우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피해 보상이 피해에 비례해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투입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초선의원 81명 중 68명이 참석했으며 당초 예상됐던 조국 사태나 부동산 현안에 대한 쓴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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