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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미국 지도엔 독도가 한국땅"

트위터 통해 "친미 보수파, 한국령 표기 항의 못하나"

2021-06-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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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는 미국이 인정하는 한국 영토'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윗을 통해 "한국의 대통령선거 후보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일본령 표기를 바꾸지 않으면 한국의 올림픽 보이콧도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고 소개하면서 "미국 지도에 다케시마가 한국령(독도)으로 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일본 보수층이 친미 성향이기 때문에 (미국 지도에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기된 것에 대해) 항의할 수가 없는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009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의 단명 내각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앞서 가토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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