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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췌장암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3월 FDA 지정 이어 두 번째…ASCO서 임상 결과 공개

2021-06-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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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제일약품(271980)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 변이 또는 HRD(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양성인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이후 두 번째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파프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의 임상시험 1상 결과는 오는 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된다. JPI-547의 항암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임상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 및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후속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JPI-547이 FDA에 이어 식약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으로써 치료방법이 제한적이었던 췌장암 분야에서 JPI-547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와 임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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