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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에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들 직무정지

2021-06-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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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1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된 문제 임원들을 직무 정지했다. 
 
1일 업계와 네이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해당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모 책임 리더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직무 정지 임원은 신모 씨를 포함한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한성숙 대표가 최종적으로 직무정지 권고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조사중인 관계로 그게 누군지 실명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1시경 네이버 사원 A씨의 극단적 선택 이후 네이버를 비롯한 IT업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네이버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들에 대한 징계와 진상 조사를 제대로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일부 직원들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만 집중돼 꼬리자르기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문제되는 인사에 대한 면직, 해고뿐 아니라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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