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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래차 등 6대 주력산업 디지털전환 R&D…"279억 투입"

산업부, 6대 선도 R&D 사업 착수…2023년까지 혁신 성장 지원

2021-05-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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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조선, 미래차, 철강 등 6개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에 3년간 279억원을 투입한다. 핵심 주력 산업에는 디지털 기술 접목 등을 통해 혁신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6대 선도 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력산업과 신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업계 공급망에 대한 공통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조선, 미래차, 가전전자, 유통·물류, 철강, 헬스케어 등 6개 분야에 2023년까지 국비 약 228억원, 민간 자체 투자 약 51억원 등 총 27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당 4~12개의 업종기업, 디지털 기술 공급 기업, 전문 연구기관, 대학 등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총 38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업종별 디지털전환 과제 발굴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150여개 기업·기관의 참여 하에 6대 분야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를 구성해 과제를 발굴했다.
 
우선 조선·해운 분야에서는 '스마트십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조선, 해운, 기자재 등 12개 기관·기업이 협업하고, 스마트 선박과 관제센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표준화해 수집·공유·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차 분야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 데이터 기반 협업 및 AI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사가 입주하는 부산 미래차 부품 단지의 생산·품질·비용·배송(PQCD) 데이터 흐름을 담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밸류체인(value chain)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품질 정보를 디지털화해 품질불량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가전·전자 분야에서는 '생활환경 가전 AI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유통·물류 분야는 물류시스템 내 주문 수량, 무인 운반차(AGV) 동선 등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한다.
 
철강 분야에서는 '철강산업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사업'으로 장비·공정별 모니터링과 불량 진단·처리 등이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기반 비대면 정신건강 케어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기술개발 및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6대 분야로 시작한 디지털전환 연대를 올해 10대 분야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도 이 사업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6대 선도 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내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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