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종용

yong@etomato.com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머스크,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설전…"내가 더 잘 알아"

비트코인 석달만에 최저…한때 4만2천달러까지 하락

2021-05-18 08:33

조회수 : 3,49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에 비트코인의 에너지 비효율성을 주장하는 글을 거듭 올렸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은 실제로 고도로 중앙집중화돼있다"며 "소수의 대규모 채굴 회사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썼다.
 
또 머스크 자신이 온라인 금융서비스 회사를 창업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을 비판하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암호화폐 전문가 여러분, 페이팔에 대해 들어봤나. 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선 아마도 내가 당신들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천명했던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선언한 바 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일이 답글을 달며 반박했다. 비트코인 팟캐스트 진행자인 피터 매코맥이 "형편없는 정보에 따른 머스크의 비트코인 비판과 도지코인 지지는 완벽한 '트롤'(다른 사람을 약올리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머스크는 답글을 달아 "이런 불쾌한 의견들이 내가 도지코인에 올인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대안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무너트리는 행보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튤립의 꽃잎을 뽑듯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붕괴시키는 임무를 띤 것 같다"며 "머스크는 확실히 비트코인의 단점을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2185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0.18% 떨어진 4만4559.59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 이종용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