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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회 "가자지구 언론사 건물 폭격은 범죄"

이스라엘, 6일간 AP통신 등 국제 언론사 집무실 등 파괴

2021-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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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국제 언론자유 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AP통신을 비롯한 여러 국제 언론사와 국내 언론 단체가 입주한 빌딩을 폭격한 데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또 이것이 전쟁 범죄인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국경없는 기자회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이스라엘이 해당 6일 동안에 무려 23개의 국제 언론사와 국내 언론들의 집무실 및 장비가 있는 터전을 파괴했다"고 고발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스라엘군이 "의도적으로 언론사와 국제 언론단체 등의 장비를 파괴할 목적으로 폭격을 가했다"며 "이는 ICC에 해당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언론이 현장의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해도 최소한 기능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 측은 "하마스가 AP사무실이 들어있는 빌딩 안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며 "이 군사조직이 세계 언론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지난 15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폭격했다. 당시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카타르 국영 방송 알자지라 등이 입주한 12층 건물이 무너졌다.
 
AP통신은 이 건물 꼭대기층 사무실과 지붕 테라스는 2009년, 2014년을 포함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을 취재한 가장 중요한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폭격 당일인 15일 AP통신 기자들을 비롯한 이 빌딩의 입주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미리 대피하도록 경고를 보내 모두 대피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건물이 무너진 직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지역 내 언론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유혈 충돌 과정에서 하마스의 로켓 발사를 꾸준히 규탄, 중동 혈맹인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날로 증가하고 언론사 입주 건물마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자 바이든 행정부도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입주해 있는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을 타격했다. 사진/알자지라 트위터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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