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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씨 입장 발표에도…정민씨 아버지 "불리한 정황은 해명 안 해"

"궁금증 해결 큰 도움 안돼…경찰조사 낙관하는 듯"

2021-05-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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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공식 입장을 낸 가운데, 손씨 아버지는 근본적인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7일 친구 A씨 측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해명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YTN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존에 했던 것과 특별히 다른 것 없고, 경찰조사하고 비슷한 내용의 말을 맞춘 것 같다"며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엔 큰 도움 안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에서야 왜 입장문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A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손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3시 반쯤 A 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손 씨를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화한 것을 정작 우리 가족들에게 숨긴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정황은 해명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A씨를 대리하는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A씨와 그 가족이 기억하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A씨측은 신발을 버린 이유는 낡고 토사물이 묻어서라고 밝혔다. 또 진실을 숨긴 게 아니라 잘 알지 못하고 A씨와 손씨는 함께 여행을 갈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인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경위는 전혀 기억 못함 △A씨가 휴대전화를 바꾼 이유는 연락이 어려워서 어머니 명의로 일시 개통 △조문객이 없는 늦은 시간에 조문 가려다 장례식이 끝날 무렵 도착 등으로 해명했다. 이어 A씨와 그 가족을 향한 억측과 명예훼손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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