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전국 성인 1007명을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의 지지도는 42%, 윤 전 총장은 3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봤을 때도 이 지사가 영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이 지사에게 65.1%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호남에서 윤 전 총장 지지는 12.6%에 그쳤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19.2%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홍준표 무소속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 순이었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유권자 1012명에게 진행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5.7%, 이 지사 3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