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접종했다면 실외서 마스크 치워라"

"백신 접종 늘어 착용규정 완화 필요"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 넘어질 수 있는 완전히 붐비는 상황일 경우라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그 외에 있다면 마스크를 치워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상황을 극도로 붐비는 환경으로 특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완화할 때가 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서 마스크 착용 관련 규정을 좀 더 자유롭게 하는 것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