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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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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입니다.
미 최대 송유관 닷새만에 가동 재개

2021-05-13 18:10

조회수 : 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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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이 닷새 만에 일부 파이프라인 재가동에 나섰다. 전면 재가동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유가 인상에 따른 불안감은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니얼이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까지 전면 재가동이 아닌 만큼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인 장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콜로니얼은 조지아, 메릴랜드, 뉴저지, 캐롤라이나 등의 지역에 대한 수송라인 일부를 수동으로 재가동 한다. 또 주말까지 전반적인 재가동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200만 배럴의 연료를 공급받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 정부도 파이프라인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연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콜로니얼 재가동에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안보부는 원활한 유류 수송을 위해 상선법 적용을 유예해달라는 개별 기업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선법은 미국 선박만이 미국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물품과 승객을 운송하도록 한 법이다. 이 때문에 지원품 운송에는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교통부와 협의 하에 국방 이익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라며 "이번 적용 유예는 멕시코만 연안과 대서양 연안 간 유류 제품 수송을 지원,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방해로 발생한 제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디젤유, 난방유, 항공유 등을 실어나른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 중 45%를 책임지며,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5000만명이 넘는다.
 
한편 이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사태로 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를 두고 육탄전까지 벌어졌다.
 
콜로니얼은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IT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모든 송유관 시설 가동을 중단했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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