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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둔 신한·오렌지, 영업 시너지 낼까

신한생명, 불완전판매·부지급률에 강점…오렌지라이프, 민원건수·보험금불만족 적어

2021-05-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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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상이한 영업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신한생명은 불완전판매비율과 보험금부지급률이, 오렌지라이프는 민원건수와 보험금 불만족도에서 서로 간의 강점을 보였다. 합병 후 상호보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변액보험 제외)은 0.18%다. 신계약 43만6490건 중 775건이 불완전판매로 집계됐다. 보험 종류별로 보면 저축보험이 0.71%로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오렌지라이프는 불완전판매비율 0.24%로 신한생명보다 0.06%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만0721건의 신계약 중 476건이 불완전판매로 판명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치명적질병(CI)보험이 0.75%로 가장 컸다. 
 
보험금부지급률도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신한생명의 부지급률은 0.57%로 업계 평균 0.93% 보다 0.36%p 낮았다. 오렌지라이프의 부지급률은 0.62%다.
 
반면 보험금 불만족도에선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 보다 앞섰다. 보험금 불만족도란 보험금 청구 후 보험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보험을 해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오렌지라이프는 0.17%, 신한생명은 0.24%를 나타냈다.
 
민원건수도 오렌지라이프가 더 적었다. 오렌지라이프의 올해 1분기 보유계약 십만건 당 환산 민원건수는 7.65건이다. 변액보험 민원건수가 11.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생명은 환산 민원건수 12.71건을 기록했다. 종신보험이 무려 61.06건이나 됐다. 
 
계약유지율에 있어선 양사의 강점이 달랐다. 지난해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오렌지라이프가 81.0%로 신한생명 보다 1.3%p 높았다. 반면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신한생명이 64.5%로 9.2%p 앞섰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판이한 조직으로 구성됐다. 신한생명은 여성설계사 비중이 80% 이상에 40대가 주를 이룬다. 방카슈랑스와 TM영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남성설계사 비중이 70%에 달하고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대면영업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질적인 기업문화와 판이한 조직으로 이들의 화학적 결합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면서 "다만 향후 양사의 물리적 강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고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를 가동하며 재무·운영·IT 등 업무통합은 물론 임직원들의 감성통합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 본사 전경. 사진/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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