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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기활법 5년' 사업재편 기업 200곳 돌파…신규 3801억 투자

미래차·신산업 분야 진출 20개사 신규 승인

2021-05-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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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기업활력법 시행 5년 만에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200곳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에 대해서는 38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중심의 14개사는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진출한다. 나머지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 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 신산업 분야도 주력 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20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사업 재편 승인 기업은 202개사로 늘었다. 기업 활력법 시행 5년만에 200개사를 돌파한 것이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들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승인 기업은 크게 미래차 분야와 신산업 분야로 구분된다.
 
사업 재편 승인을 받은 미래차와 유망 신산업 분야의 20개사에는 3801억원을 투자한다.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미래 성장동력 선점과 1267명의 신규 채용이 주된 목표다.
 
특히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총 14개사가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로 진출한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 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사업 재편 승인 기업 200개사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매해 100개사 이상의 사업 재편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따르는 리스크는 덜어주고, 사업재편 성공시 기대수익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센티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제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0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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