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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대선 출마 선언 "지역이 강한 나라 만들겠다"

광역단체장 중 처음이자, 여권 두번째 출사표…"지방분권 대통령 될 것"

2021-05-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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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 대선 주자 중에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은 두번째 공식 선언이자,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양 지사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지역을 살리고 고른 균형 발전 속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2004년 충남 천안에서 17대 국회에 당선,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돼 충남도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수도권 독식 구조를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이 되겠다"며 "수도권 규제 강화와 재정 분권 등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조정,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통해 행정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9위의 GDP,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이 됐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라는 3대 위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한마디로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만원, 아이 2명 출산 시 월세 전액 면제) 15년간 300만채 건설 △공공 주택 비율 20%까지 상향 △사병 월급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종시를 선언식 장소로 택한 것에 대해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 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출마 선언 장소로 결정했다. 그가 국회의원 시절인 2010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밀어 붙인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삭발하고 22일간 단식을 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민주당 소속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참석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한다는 의미로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강훈식·김영진·김종민·박완주·우원식 등 현역 의원 40여명도 참석해 충청권 대표 후보를 자임하는 양 지사의 출마 선언을 지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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