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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렌털'·LG 'B2B'…가전사업 확대 박차

삼성, SK매직과 맞손…LG, 특화 제품으로 공략

2021-05-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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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가전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렌털 서비스업체와 손잡고 제품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를 꾀하고 있고 LG전자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매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렌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향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SK매직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삼성전자 제품과 SK매직의 차별화된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SK그룹 관계사 및 다양한 구독플랫폼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그동안 업계는 삼성전자가 렌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렌털 대신 직접 구매 방식을 선택해왔지만 렌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렌털 시장은 업계 추산으로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직접 렌털 시장에 진출하는 대신 렌털 서비스업체와 손잡는 쪽을 선택했다. 
 
윤요섭(왼쪽) SK매직 대표이사와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매직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SK매직의 고객 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SK매직의 누적 렌털계정수 205만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구매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SK매직은 에어드레서,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제품에 대한 렌털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직접 구매보다 부담이 덜한 렌털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에 양사가 손을 잡은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공간관리 서비스 상품 등으로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B2B 가전시장 확대를 꾀한다. LG전자는 지난 3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입주를 시작한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1100세대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공급했다. 이는 워시타워의 첫번째 대규모 B2B 공급 사례다.
 
대규모 공급이 가능했던 것은 환경 맞춤형 제품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시타워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미니멀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아파트에서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건조기를 위한 공간이 줄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LG전자의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최근 오픈한 필리핀 마닐라 소재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Smart Laundry Lounge)'에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공급했다. 고객이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에서 LG 상업용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또 LG전자는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공급하는 빨래방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Smart Laundry Lounge)'를 개점했다. 이로써 LG전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0개국에 론드리 라운지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미국을 시작으로 상업용 세탁기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여기에 그간 제품만 공급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스마트 솔루션, 매장 디자인 등 제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도 마련했다. 고객은 입고 온 의류까지 관리받을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 B2B 가전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2B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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