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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에도 변액보험 순자산 '주춤'

3000선 깨진 날보다도 1조원 줄어…해외 증시 등 여러 투자처 변동성 영향

2021-05-11 13:39

조회수 :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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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변액보험 펀드 자산은 주춤한 모양새다. 변액보험은 국내 주식 외에도 해외 주식, 채권 등 여러 투자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 펀드 총자산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114조3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 7일 114조2357억원 보다 1200억원 늘었다. 국내 투자 92조8524억원, 해외 투자 15조8094억원, 국내외 투자 5조6937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변액보험 펀드 실적은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하다는 평가다. 실제 변액보험 펀드 자산은 코스피 3000선이 깨지며 지수가 급락한 지난 1월 29일 보다도 1조원 가량 적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일 3249.30에 마감하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보였다.
 
변액보험은 받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 실적도 코스피 지수를 따라가는 경향이 크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서는 변액보험 펀드 자산이 한달 새 13조원 이상 증발한 바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국내 주식 외에도 해외 주식, 부동산 등 투자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만으론 변동성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뉴욕 증시의 경우 최근 기술주 부진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10일(현지시간) 전장보다 2.55% 추락한 1만3401.86에 장을 마쳤다.
 
최근 출시되는 변액보험은 금융사가 상품 선택·운영을 주도하는 일임형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이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투자 수익이 나지 않으면 해당 월의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는 변액보험 상품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 투자군이 국내 코스피만 추종하는 펀드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을 수 있다"면서 "업계 전체로 보면 해외 투자 비중이 국내 투자에 비하면 미미하긴 하지만 해외 변동성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액보험은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성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9.30)보다 9.38포인트(0.29%) 내린 3239.92에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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