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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출총량 규제 피한 카드사, 울상 짓는 이유

최고금리 직격탄·DSR 규제 유탄 맞아…대출 수익 감소 불가피

2021-05-11 13:32

조회수 :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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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올해 대출 총량규제를 피했음에도 대출 수익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으로 대출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드사들 올해 업체별 대출 총량제에 적용되지 않지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규제 여파로 대출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해 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출 총량제는 전년 대비 대출 공급 한도를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이 자금난 겪지 않도록 카드사에 총량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다만 카드사들은 올해 대출 증가율을 5~6%대에서 관리한다는 입장이다. 전 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내외로 유지하겠다는 당국의 방침과 궤를 같이 하겠다는 의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중소상공인 서민들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급격한 대출 취급 감축이 어려운 만큼 5~6% 수준에서 대출 증가에 대한 여유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코로나 여파로 자금난이 커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수익은 4조1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대출 수익 상승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1조95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9% 신장했다. 
  
올해는 이 같은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앞선다. 오는 7월 법정 최고금리 상한이 24%에서 20%로 인하되며 대출 고객폭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고금리 인하 시점 이전에 취급한 대출에도 금리 인하를 소급적용하기로 하면서 수익은 더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SR 규제 강화 역시 대출수익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소로 꼽힌다. DSR은 차주의 모든 금융권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연소득으로 나눈 지표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카드사 비회원 신용대출을, 내년에는 카드론을 DSR 규제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의 부담이 높아져 카드대출 취급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미 카드사들의 수입 포트폴리오에서 카드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총수입액에서 카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12.67%로 전분기 대비 0.8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금서비스도 18.99%에서 18.67%로 하락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전체적으로 금리가 조정되면서 카드대출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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