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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 공정무역을 아시나요?

매년 5월 둘째주 '세계 공정무역의 날'…MZ세대, 공정무역 관심 높아

2021-05-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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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 패키지에 적용된 공정 무역 마크, 사진/벤앤제리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최근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국제공정무역기구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는 지난 8일이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었다. 공정무역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닫기까지 관여하는 모든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부여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커피, 코코아, 쌀, 과일, 차, 설탕 등 식료품이 대표적인 공정무역 품목으로 꼽힌다. 공정무역 제품들은 주로 직거래를 통해 수입되고 도덕적 가치 판단과 신념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통해 구매되기 때문에 착한 소비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정무역에 관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대학내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36.1%가 ‘식음료를 구매할 때 공정 무역, 환경, 동물, 기부 등의 신념을 우선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소비 주축 세력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식음료 브랜드들도 공정무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스크림업체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 등 5가지 주요 원료를 모두 전 세계 개발 도상국의 소규모 농장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공급받는다.
 
벤앤제리스에 따르면 이들이 지불하는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전 세계 모든 공정무역 거래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0만 명의 농부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는 게 벤앤제리스의 설명이다. 또한 벤앤제리스는 공정무역 마크를 아이스크림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고 있다.
 
롯데GRS의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국제 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인증 제품 개발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멕시코 산 크리스토발’을 시작으로 싱글 오리진 커피 ‘콜롬비아 카우카’, ‘페루 라 에스페란자’ 등을 출시하며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서고 있다.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원두인 '페루 라 에스페란자', 사진/롯데GRS
 
 
가장 최근 출시한 페루 라 에스페란자는 국제 공정무역기구에서 인증 받은 100% 싱글 오리진 원두로 다크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잘 익은 체리의 은은한 산미가 특징이다. 엔제리너스의 공정 무역 커피는 아메리치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총 4종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사회적 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도 공정무역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AFN은 2012년 설립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생산자 협동조합 및 소규모 생산자들과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생산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AFN의 공정무역 제품 브랜드 페어데이는 캐슈너트, 건망고, 커피, 초콜릿 등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정한 거래를 통해 제공한다. 특히 베트남 공정무역 프리미엄 초콜릿인 ‘마루 초콜릿’은 베트남 남부 5개 지역 카카오 원료를 사용, 각 지역의 고유하고 독특한 맛을 살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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