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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3.3% 증가…1년만에 '플러스' 전환

제조업지수 증가폭 14분기만 최대

2021-05-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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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3.3% 증가하면서 4분기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기계장비 수입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6으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2~4분기까지는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분기 만에 '플러스'다. 또 증가폭으로는 2017년 3분기(8.1%) 이후 14분기 만에 최대였다. 
 
국산 공급은 0.1% 줄었지만 수입이 12.5% 증가하며 전체 국내공급 증가를 이끌었다.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 등이 줄었지만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었다. 수입 증가 폭은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제조업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 흐름을 품목별 실질 금액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다. 내수 시장 전체의 동향과 구조 변화 등을 공급 측면에서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 호황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와 관련된 기계장비 수입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이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컴퓨터 등 전자제품 수입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휴대용전화기와 소형승용차 등의 증가로 인해 소비재가 4.7% 증가했고, 웨이퍼 가공장비와 반도체검사장비 증가로 인해 자본재는 0.2% 늘었다. 이 둘을 합한 최종재는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자본재 국산은 13.8% 감소한 반면 수입이 32.6%나 증가했다. 
 
또 중간재는 국산(3.2%)과 수입(4.6%)이 모두 증가율이 비슷하며 3.6%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공급 증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업황 호조로 기계장비가 15.0% 늘었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도 13.1% 증가했다. 전자제품도 9.2% 증가했는데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타운송장비는 국산(-52.2%)과 수입(-27.3%) 모두 줄어 49.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에다 코로나19로 항공기 부품 등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는 1.5%포인트, 자본재는 8.8%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0.2%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6으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사진은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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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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