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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강남 초등학교·동대문 직장서 34명 집단 감염

2021-05-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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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와 동대문구 직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정기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규 확진자는 141명으로 확진율 0.5%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집단감염 31명, 확진자 접촉 65명, 조사 중 40명, 해외 유입 5명이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관계자 1명이 지난 5일 확진된 이래 8일까지 10명, 9일 6명이 확진돼 누적 17명으로 집계됐다. 9일 확진자는 세부적으로 교사 1명, 학생 4명, 타 시도 가족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68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59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교직원과 학생은 등교전 자가진단,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켰지만 확진자들의 경우 방과후 수업과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한 수업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도 총 17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직장인 1명이 최초 확진됐으며 8일까지 13명. 9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사무실에서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전화 상담하느라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확진자 일부는 사무실에서 취식하거나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출근했고, 일부는 동료간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감염 발생 와중에도 수칙 위반 다중이용시설은 상당했다. 송 과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노래방·식당·카페·유흥시설 등 1만1338곳 점검해 2662건 수칙 미준수를 적발했다"며 "과태료 11건을 부과했고 현지 계도는 2651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9일 점검 결과는 현재 수합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는 16일까지 백화점을 점검하고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식당 등 주요 시설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는 도중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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