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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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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코로나 검사키트', 마트 판매 시작…반응은 아직 '썰렁'

편의점·H&B, 판매 여부 확인해야…'자가검사키트' 판매 매장 안내 없어

2021-05-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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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마트 한 매장에 진열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진/심수진 기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7일 오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서울의 대형마트 매장. 계산대 바로 앞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진열해 놓았으나 사가는 사람은 없었다. 계산대 앞 진열대는 계산하러 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만도 한데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도의 또 다른 대형마트 역시 비슷한 상황.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마트로, 셀프계산대 바로 앞 진열대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올려놓았지만 구매하거나 진열대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는 브랜드 편의점을 몇 곳 둘러봤다. 한 편의점에서는 "어제 발주를 넣었기 때문에 다음주쯤 들어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여기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매장 모두 입구 어디에도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는 설명은 없었다. 
 
대형마트, 편의점, H&B 등 유통업계가 지난 6일부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반응은 썰렁하다. 이마트는 6일 일부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7일 오후부터 전 지점으로 확대했고, CU, GS25 등 편의점과 올리브영, 랄라블라는 어제부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임시 선별 진료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의 유료 검사키트를 사려는 수요는 높지 않을 수 있다. 
 
대형마트 계산대의 한 직원은 "어제와 오늘 이거(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사가는 사람은 못봤다"고 말했다. 편의점과 H&B도 상황은 비슷했다. 7일부터 판매한다고 알렸지만 매장에서 사러 오거나 판매 여부를 묻는 사람은 없었다는 답변이었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도 접근이 쉽진 않았다. 대형마트의 경우 각각 이마트는 7일, 롯데마트는 8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기 때문에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확대 전인 7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도 판매 매장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어플로 취급 매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를 검색해 취급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취급 매장을 확인하고 갔으나 제품이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아직 진열대에 올려놓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판매 첫 날이라 그런지 아직 찾는 사람도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올리브영에서는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 드림'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편의점도 판매를 시작했으나 모든 점포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CU는 약 3500 점포에서, GS25는 2000여 점포, 세븐일레븐은 4000여 점포에서 판매중이다.
 
한편 대형마트와 H&B,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 제품은 2종류로, 휴마시스의 '코비드-19 홈테스트(2입)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비드19 자가검사(1입)'이다. 휴마시스의 코비드19 홈테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수용 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제품에 따라 15~30분 안에 확인 가능하다. 단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보조적 자가 테스트 의료기기로,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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