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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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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략 속도내는 은행들…올해 포인트는

신남방 점포 자산 46.1% ↑…리테일 영업·지점 확대

2021-05-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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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초저금리와 대출규제로 수익성에 한계를 느낀 시중은행들이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37개국 197개로, 1년 전보다 2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총자산은 1650억1000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23.4% 증가했다. 국가별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46.1% 늘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수익이 커지자 올해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시중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로, 국민은행은 싱가포르지점 개설 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와 증권업까지 모든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진금융시장에서는 기업투자금융(CIB)·자본시장 업무 중심의 투트랙 전략으로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했다. 최근 아시아심사센터를 신설, 기존의 홍콩, 중국의 여신 심사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 아시아심사센터의 싱가포르 이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국민은행은 싱가포르를 글로벌 투자금융과 자금조달 거점으로 삼아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농협은행은 홍콩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농협은행 홍콩지점은 점포임차 및 전산개발 등 지점설립 절차를 거쳐 연내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홍콩 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디케이티드론 중심의 투자금융 확대 및 외화조달창구 다변화 등 글로벌사업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025년까지 해외 거점을 13개국 28개 네트워크로 늘리고 자산 6조원, 순익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홍콩은 대중국 수출의 우회기지로 기업금융 수요가 많고, 아시아 각국의 투자금융(CIB) 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내실 있게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2017년 1월 본점을 개시한 이후, 작년 말 기준 14개까지 영업점을 늘렸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수탁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10월 약 1516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베트남우리은행의 자본을 늘렸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 박닌지역 리테일영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지점을 개점했다. 이번 지점 신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은 북부 하노이 지점 등 8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6개, 총 15개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베트남 전역에 갖추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고성장 지역 영업기반 강화를 위해 추가로 5개 지점을 개설해 2022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베트남 박닌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박닌지점 개점식을 실시했다. 사진/우리은행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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