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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7월4일까지 성인 70% 백신 맞게 하겠다"

약 1억6000만명 접종해야…백신 기피자들 집중 공략 나설 것

2021-05-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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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미국 내 성인의 70%가 최소 1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인 1억6000만명에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지금까지 1억500만명의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며 "터널 끝의 빛이 실제로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성인의 56%인 1억4700만명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접종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백신을 맞지 않는 경우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어쩌면 사망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하루 접종 횟수는 한때 300만 회를 넘었지만 현재 220만 회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이는 대다수 성인이 1회차 접종을 마쳐 속도 자체가 점차 둔화된 요인과 함께 접종을 꺼리는 이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백신 접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향후 60일 동안 1억회분 이상을 접종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기피층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백신 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우리는 백신을 맞으려 하는 성인들을 마친 뒤 새 단계로 노력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생산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좋지만, 더 많은 이들이 접종받도록 설득하는 과제가 있다며 "앞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사용 중인) 백신중 2가지(화이자, 모더나)는 이전 공화당 정부에서 승인됐다"며 상대적으로 백신을 꺼리는 경향이 강한 공화당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또 백신 접종을 늘려서 감염이 줄어들면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당국의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즉시 접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세 이상에 긴급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내주 초까지 12~15세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서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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