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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금호석화, 1분기 창립 이래 최대 실적

영업익 6125억원 전년비 360% 증가

2021-05-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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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0% 뛰며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사업장. 사진/금호석유화학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51.3%, 360.2% 증가한 수치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로써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1년 2분기(1조7077억원)보다 1468억원(8.6%)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2011년 1분기(2864억원)보다 3261억원(113.9%)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 니트릴부타디엔(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역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고부가합성수지(ABS)의 수익성이 향상되었고 폴리스티렌(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2분기 역시 주 원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여 컴파운딩용 ABS/PS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스페놀(BPA)과 에폭시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페놀유도체 역시 2분기에도 제한적인 공급 및 수요의 강세가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공고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주목하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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