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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부부 이혼…146조 재산분할 촉각

포브스 "빌게이츠 전 세계 4위 부호"…MS 보유지분 평가액만 29조원

2021-05-04 11:19

조회수 : 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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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새로운 삶에서 길을 찾을 동안 가족의 사생활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이혼으로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인 재산 분할 방식이나 규모 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빌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1300억 달러(약 145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들은 결혼생활 27년 만에 이혼하는 만큼 재산분할이 불가피하다.
 
우선 빌 게이츠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뒤를 이은 전세계 4위 부호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260억달러(29조1980억원)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37%를 보유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재산 대부분을 자신의 투자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 게이츠는 캐나다 국영철도, 포시즌스 호텔, 미국 에너지 기업과 부동산 등을 소유하거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워싱턴에 약 1900평의 대규모 저택을 비롯해 별장을 세계 곳곳에 갖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고의 부호였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부부 이혼 당시에는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이 이혼 합의금으로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식 4분의1을 받았다. 당시 기준 350억 달러(약 39조2000억원) 규모였다.
 
이들의 재산분할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사례처럼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산 대부분이 아마존 주식이던 베이조스 CEO와 달리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났다. 빌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마케팅 매니저였던 멀린다와 지난 1994년 결혼했다. 부부는 질병과 기아를 퇴치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활동해 왔다. 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함께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기빙 플레지'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2016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당시)에게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는 빌게이츠 부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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