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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장관 후보자 "고용안전망 강화·청년 일자리 늘릴 것"

국회 인사청문회, 중대재해처벌법 앞서 기업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 약속

2021-05-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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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안전망 강화와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사가 상생하는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고용안전망을 기반으로 빠른 고용 회복을 통해 포용적 노동시장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취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촘촘함 지원을 통한 제도 보완을 통해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고용상황이 개선되도록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지원을 비롯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안 후보자는 또 "청년을 중심으로 일자리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민간 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주도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마련 확산하는 등 직업 훈련을 강화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여 현장의 미스매치 문제도 해결하겠다"라며 "기업의 공정한 채용 관행을 정착시키기고 비대면 유연근무 확산을 지원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라고 했다.
 
안 후보자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안전 전담 조직 확충 등 인프라도 강화해 우리 산업 현장의 안전 보건 시스템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사업장 규모와 위험 요인별로 산재 예방을 강화하고 점검과 감독의 확대를 통해 사망사고 감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이와 함께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적용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노사가 상생하는 노동존중사회 실현도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 적용이 5인 이상 기업까지 확대되고 개정 노조법도 시행된다"라며 "차질 없는 현장 안착 지원을 통해 일터에서의 건강권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노동 기본권이 함께 보장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취약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임금체불이 근절되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한 권리구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개선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새로운 고용 형태인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회 입법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합의를 도출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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